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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등산 이것만은 꼭 지키자

등록일 2012-09-10 20:47 게재일 2012-09-1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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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상주소방서 대응구조과장

가을은 야외활동하기 좋은 계절이다.

특히 가을 등산은 상쾌한 공기와 더불어 단풍을 감상하면서 일상의 피로를 털어내고 심신도 단련할 수 있는 좋은 운동이다. 그러나 즐겁고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꼭 지켜야 할 사항들이 있다.

첫째, 등산 목적을 분명히 하고 그 목적에 충실하기 위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동행자의 등산능력정도를 파악해 일행 중 가장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산행 계획을 세우고 해가 지기 2시간 전에 하산할 수 있는 산을 선택해야 한다.

둘째, 체온유지가 중요하다. 평지에 비해 산 중턱은 기온이 5℃ 이상 낮기 때문에 기온하강에 대비한 여벌의 옷 두 세벌은 반드시 가져가야 한다. 날씨 변화가 심하고 일몰시간이 빠른데다 해가 지면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방풍, 방수기능을 갖춘 옷을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셋째,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안전사고에 대비한 비상약품과 헤드램프, 여분의 건전지를 반드시 챙기되 비상식량을 적절하게 준비하고, 비상 상황시 119에 연락할 수 있도록 핸드폰 배터리를 충분히 충전해 놓아야 한다.

넷째, 환경을 생각하는 산행이 되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산은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다. 그리고 무심코 버린 담배 불씨 하나가 큰 산불을 낼 수도 있다. 쓰레기는 반드시 가져오고 라이터나 담배는 가져가지 않아야 한다.

다섯째, 산행 중 안전사고가 발생할 때를 대비해 사고발생시 신고 요령과 기본적인 응급처치 요령을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다.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119산악구조위치표시판을 활용해 신고하면 구조대의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119 산악구조위치표시판은 등산로 곳곳에 설치돼 있으므로 쉽게 찾을 수 있다.

사고는 사소한 부주의로부터 시작된다. 반드시 안전수칙을 지켜 건강하고 안전한 산행을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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