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주 새 관광상품 `전통상여행렬` 보러 오세요”

윤종현기자
등록일 2012-09-06 20:32 게재일 2012-09-06 9면
스크랩버튼
11월18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4시30분 개최
▲ 가을 꽃이 만발한 동부사적지대 꽃길을 지나는 우리나라 전통 장례문화 상여행렬.
【경주】 우리나라 고유의 장례문화가 선보여 국내외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게 하고 있다.

경주시는 동부사적지(첨성대 인근) 일원에서 전통상여행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삶과 죽음`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프로그램은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전승하는데 의미가 있다.

특히 시는 이 프로그램을 경주시만의 고유한 문화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전통상여행렬은 지난 1일과 2일 예행연습을 시작으로 11월 18일 폐막까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4시30분에 열리며, 첨성대 입구에서 발인 축언을 올린다.

발인 축언이 끝나면 선소리꾼(길잡이)이 곡을 하며 방상시, 만장, 상두꾼, 상주, 유군, 복인 등이 출발한다. 첨성대 주변에서는 고별 의식제인 노제(祭)를 올린 후 생태터널로 이어지는 길을 돌아 다시 제자리로 오는 코스로 진행된다.

요즈음 전통상여행렬은 사실상 찾아보기 힘든 광경이기에 조심스러운 주제를 가지고 기획됐다. 젊은 세대들의 전통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통상여행렬은 (사)국학연구소 경북지부 상여소리연구소와 참여한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