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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의료기기 거점도시` 탄력 받는다

남보수기자
등록일 2012-09-05 20:46 게재일 2012-09-0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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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삼성메디슨(주) 등<br>국내외 유수업체 잇단 이주
▲ 구미로 이전한 삼성메디슨(주)(대표 방상원) 직원들이 남유진 구미시장 등과 기념 촬영을 했다.

【구미】 구미시가 IT산업에 이어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주목받는 의료기기 거점 도시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메디슨(주)이 지난 3일 경주에서 구미로 이전한 것을 비롯해 독일 의료기기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 의료기업체들의 구미 이주가 잇따르며 의료기기 메카로 우뚝 서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 3일 삼성전자(주)구미1사업장에서 경주에서 구미로 이전한 삼성메디슨(주)(대표 방상원) 입주 환영식을 했다.

삼성메디슨(주)은 초음파 영상진단기를 생산하는 삼성그룹의 자회사로 미국, 독일, 중국 등 10개의 국외 법인을 설립, 수출하는 등 세계시장 점유율 7%, 국내 의료기기 분야의 생산 및 수출 실적 1위 기업이다.

이번에 구미사업장으로 이전한 사업은 초음파 영상진단기 부품인 검사기 탐촉자(Probe) 생산분야로 경주에 있던 (주)프로소닉을 인수 합병했다. 이달 중순 가동에 들어가면 고용 200명, 연매출액 300억 원이 예상된다.

구미는 뛰어난 IT 분야와 의료기술의 융합의 터전이 마련돼 있는데다 올 하반기 구 금오공대부지에 착공하는 의료기기 부품소재 상용화 R&D 센터와 연계할 경우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구미시는 의료기기산업을 구미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선정하고 IT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구미 국가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세계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할 최고 수준의 IT 의료융합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6년까지 1천213억 원을 투자해 의료기기 부품소재 상용화 R&D 센터 및 집적화 단지를 조성해 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 기업의 현장 밀착형 생산기술 지원, 부품 상용화 기술 지원, 공동 브랜드 개발 및 시장개척을 포함한 비즈니스 지원 등을 통해 세계 초일류 의료기기 거점 생산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미래산업의 중심인 의료기기산업의 선두주자 삼성메디슨이 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단지가 소재한 구미와 함께 하는 것은 탁월한 선택이며 구미와 삼성이 지금껏 그래 왔듯이 앞으로도 상생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남보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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