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513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인력수급 현황을 조사한 결과 33.3%가 인력 부족을 호소했다. 이 가운데 제조업이 41.2%로 인력부족 현상이 가장 심각했고, 도소매업과 운송업이 각각 9%의 비중을 차지했다.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 43.3%가 `구직자의 눈높이가 높다`는 점을 꼽았다.
청년들이 중소기업을 꺼리는 이유로는 81.7%가 임금이 낮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열악한 복지`라는 응답이 65.5%로 뒤를 이었다.
정부 인력지원 제도에 만족하는 업체는 9.9%에 불과했다.
무역협회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음에도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정부 정책 효용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역협회는 29일 `중소기업 인력지원정책 종합보고서`를 펴내면서 △중소기업 수요 맞춤형 인재 육성 △중소기업 인력채용 지원 △중소기업 인식 개선 △외국인력 유치 등 4개 분야 43개의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