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연, CEO 브리핑
대구경북연구원 이춘근 박사는 27일 대경 CEO브리핑(343호)을 통해 `경북 철강산업, 타 지역ㆍ타 산업간 연관구조를 고려해 육성해야`라는 주제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박사는 “경북지역 제조업에서 철강산업의 부가가치 비중은 전자산업 다음으로 높은 17.5%, 제조업 부가가치기준 입지계수도 2.0으로 상당히 높은 편으로 경북 제2의 주력산업”이라며 “최근 경쟁국의 철강업 신장세 지속과 세계적 공급과잉 등 대내외적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시점에서 경북의 철강산업 지속적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광역 지역간ㆍ산업간 연관구조를 충분히 고려해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북지역 철강산업이 타 지역ㆍ타 산업에 미치는 생산유발효과는 수도권에 가장 높은 영향을 미쳤고 그 다음으로 동남권에 영향을 미쳤다. 지역별ㆍ산업별로는 수도권 음ㆍ식료품, 수도권 농림수산품과 도ㆍ소매업, 화학제품 등과 동남권 전기 및 전자기기업, 충청권 전기 및 전자기기업 등에 높은 영향을 미쳤다.
이같은 연관구조 분석에 따라 경북지역 철강산업은 포스코를 정점으로 포스텍ㆍ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테크노파크 등 연구ㆍ지원기관, 협력업체 등이 참여하고 포스코(동해)-전남 광양제철(남해)-충남 당진 현대제철(서해) 등을 연결하는 철강산업 초광역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철광석ㆍ원료탄ㆍ해외 광권 확보 등 원료 확보 문제, 중간재 교환, 국제 환경규제 대응, 공동 R&D 및 물류시스템 구축 등에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