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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녹색경영 실천 가장 돋보여”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2-08-28 20:53 게재일 2012-08-2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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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보전연맹 아쇼크 코슬라 총재 밝혀
“포스코의 녹색경영 실천이 가장 돋보입니다”

다음달 6일 제주에서 개막하는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 참석하는 아쇼크 코슬라<사진>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총재가 지난 24일 국내 언론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 녹색경영을 가장 잘 실천하는 기업이 어디냐는 물음에 서슴없이 포스코를 꼽았다.

코슬라 총재는 “포스코가 철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인 철강 슬래그를 활용해 인공 어초인 트리톤을 개발해 남해 등에 바다숲 조성사업을 펼쳤던 것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많은 글로벌 기업이 IUCN과 파트너십을 맺고 각종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이 같은 활동은 기업들에 이익이 되는 만큼 환경 보호에 더 많은 비용을 투자해야 한다”며 “환경 보호에 더 많은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지금 경제 위기는 미래에 닥칠 상황과 비교하면 작은 신호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화석연료가 고갈돼 가고 있어 에너지 가격은 지속적으로 올라갈 것이고, 물도 부족해지면서 산업과 농업 분야에서 더 많은 비용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며 “어떤 새로운 자원을 발견하고 기술이 혁신되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약간 더 벌 순 있겠지만, 자원이 한정된 상황에서 영원한 성장은 허락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국 녹색성장정책에 대해 코슬라 총재는 국민이 물질적인 성장과 환경 복지를 동시에 누리길 원한다는 걸 정부가 알기 시작한 것으로 평가했다. WCC는 IUCN이 4년마다 개최하는 환경회의로 1948년 IUCN 회원총회로 시작된 이후 환경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회의가 됐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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