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정보시스템팀 등<br>홀몸노인 등 취약가정 찾아<br>집 수리·전기 설비 등 봉사
【경주】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도 중요하지만, 소외계층은 내 형제, 내 부모와 다름없지요”
월성원자력본부 직원들이 폭염 속에서도 인근 주민들을 위해 `비지땀`을 쏟고 있다.
월성원자력 정보시스템팀은 지난 18일 홀몸노인 등 취약가정 2세대의 집을 대청소를 한 후 도배와 장판 그리고 전기설비를 고치는 등 환경정리를 했다. 또 마을 하천 배수구를 청소하는 등 마을 환경정화에도 구슬땀을 흘렸다.
이 봉사에는 양남면 팔조리 강대웅 이장이 참여했다.
월성원자력 강현정 차장은 “무더운 날씨에 땀이 비오듯 했는데도 집수리가 끝난 후 눈물을 글썽이며 고마워하시는 어르신들의 얼굴을 뵈니 기쁘기 그지없었다”면서 “몸살이 날 정도로 힘들었지만 참된 봉사의 의미를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청구 월성원자력본부장, 신흥식 경영지원처장과 시설팀 직원들도 지난 주말 인근 지역인 양남면 읍천1리에서 제초작업을 비롯한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시설팀 직원들은 앞서 지난 15일에도 홀몸노인 세대인 김금난(75) 할머니 집을 방문해 도배와 장판을 교체하고, 전기설비를 새것으로 가는 등 봉사활동을 했다.
김 할머니는 “월성원자력에서 일하는 분들이 혼자 사는 노인 집을 완전히 새집으로 만들어 주어 너무 좋다”면서 “고마운데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감사를 표현했다.
월성원자력 1발전소와 3발전소 발전5팀도 최근 양남지역 아동센터와 청하요양병원을 방문, 어린이 및 어르신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고 방충망, 환기시설 청소 등 평소 일손이 닿지 않는 어려운 일을 처리했다. 또 월성원자력 3발전소 봉사단은 지난 15일 경주 천우자애원에서 시설을 보수하고 청소하는 봉사활동과 색소폰 공연 봉사 등을 펼쳤다.
/윤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