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홍보 매체 적극 활용
8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제작된 종이 주령구는 윷놀이에 이용되는데 6면에 또, 개, 걸, 윷, 모, 꽝 등으로 표시되어 있다.
또 윷판은 양동마을, 금장대,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등 경주의 문화유적과 주요시책을 담아 신라전통 놀이 문화도 알리고 경주시정도 소개를 한다.
특히, 가족이나 직장동료간 직접 만들어 청소당번 정하기, 점심쏘기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주령구도 함께 배부키로 했다.
이 봉투에는 이사금, 천년한우, 천년만년, 해파랑 등 경주의 우수 농축수산물 브랜드도 소개하고 있다.
시는 이를 전국 73개소 박물관과 244개소의 문화원에 배부를 하고 경주지역의 호텔, 콘도 및 관광 안내소에도 비치를 한다.
시 관계자는 “경주에서 개최되는 각종 국제행사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을 담은 윷판을 수시로 제작하여 시정을 홍보하는 중요한 매체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령구는 1975년 안압지를 발굴하던 중 연못바닥에서 발견된 높이 4.8㎝의 참나무로 만든 14면체의 놀이기구로 각 면에는 다양한 미션내용이 적혀있어 신라인들의 놀이문화를 알 수 있는 유물이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