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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클럽` 복귀 포스코 경영성과금 “빈약하네”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2-07-27 20:08 게재일 2012-07-2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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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기본급의 60%선
포스코가 3분기 만에 `1조 클럽`에 재 가입했지만 분기별로 주는 임직원의 성과금은 빈약하기 그지없다.

26일 포스코에 따르면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지난 6월 경영성과금을 기본급의 60%수준만 지급했다.

이는 지난해만 해도 한때 150%의 성과금을 지급하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대조적이다.

포스코는 영업이익의 5.5%를 경영성과금으로 주고 있지만 업황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이를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업이익이 지난 1분기(4천420억원)보다 150%이상 증가한 1조570억원을 기록했지만, 성과금은 20% 더 늘었을 뿐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6천920억원일때도 성과금은 70%로 이번보다 더 많았다.

따라서 당분간 회사 경영상태가 크게 개선되지 않은 한 100%가 넘는 경영성과금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무디스가 포스코의 신용등급 강등을 검토하겠다고 압박하면서 재무여건 확충이 시급한 상황에서 성과금 인상은 불가능할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견해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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