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구미공단 수출전선 짙은 먹구름

남보수기자
등록일 2012-07-27 20:08 게재일 2012-07-27 14면
스크랩버튼
올 상반기 총 수출액 155억1천만 달러… 전년 동기비 6% 감소<bR>LCD·휴대전화 등 전자제품 크게 줄어 연간 목표 달성 난기류

구미공단의 수출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26일 구미세관이 집계한 올 상반기 구미지역 총 수출액은 155억1천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 164억9천만 달러에 비해 6% 줄어들었다.

이는 유럽발 경제위기와 국내외 경기침체 등 전반적인 경영여건 악화로 구미공단 입주업체들의 수출목표액 달성에 상당한 차질을 빚고 있다.

또한 전체수출액의 60%를 차지하는 전자제품은 93억 달러(60%), 광학 제품 30억 달러(23%), 플라스틱 7억6천만 달러(5%), 기계류 7억6천만 달러(5%) 섬유류 5억9천만 달러(4%) 기타(3%) 등이다.

지역별 수출은 중국 47억6천만 달러(31%), 유럽 18억9천만 달러(12%), 미국 16억 달러(10%), 중남미 16억 달러(10%), 일본·동남아 각각 14억 4천만 달러(9%), 중동지역 9억 6천만 달러(6%) 등이다.

이처럼 저조한 수출실적은 전체수출액의 60%를 차지하는 LCD, 휴대전화 등 전자제품의 수출이 크게 둔화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구미공단의 올해 총 수출목표액은 350억 달러지만 올 상반기 수출액은 155억1천만 달러로 절반 정도이며 지난해 164억9천만 달러보다 무려 9억8천만 달러나 줄어든 실정이다.

구미공단의 수출액은 2007년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349억6천900만 달러나 수출해 전년 (305억 4천만 달러))대비 14,5%를 증가했지만 올 상반기는 지난해보다 6%나 수출액이 줄어들어 수출전선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구미상의 김달호 팀장은(수출부진에 대해) “구미공단은 글로벌경제시대의 수출목표액 달성을 위해 구미로 기업이 꾸준히 유치될 수 있도록 획기적인 정책제안과 유럽경제위기로 인한 수출부진타개책으로 기업들은 수출다변화와 안정적인 환율운용정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구미/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경제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