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안전한 물놀이로 우리가정 지키자

등록일 2012-07-23 20:32 게재일 2012-07-23 22면
스크랩버튼
▲ 박화진제철119안전센터지방소방위
바야흐로 여름의 계절이 돌아왔다. 해마다 이맘때면 사람들은 더위를 피하려 산, 계곡, 강으로 물놀이를 하러 떠난다. 일상을 떠나 스트레스와 더위를 함께 날려버리고, 재충전의 기회를 가진다는 것은 생각만으로도 즐거운 일이다.

그러나 놀러 가기 전에 반드시 챙겨야 할 것이 물놀이 안전대책이다. 여름철만 되면 물놀이 안전사고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례가 적지않다. 자연재해나 산불보다 물놀이 안전사고 사망자가 훨씬 더 많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최근 소방방재청이 발표한 통계(2006~2011년)에 따르면 여름철 물놀이 익사사고는 경북(19.2%)과 강원(15.4%)지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원인은 안전부주의가 48%, 수영미숙이 23%를 차지했으며, 사고장소는 하천과 계곡이 67%, 바닷가 해수욕장 등이 17%에 달했다.

이처럼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되는 안타까운 소식을 근절할 수 있는 예방책은 무엇일까?

첫째, 물놀이 시작 전에는 공기튜브 등 물놀이 장비의 상태를 확인한 후 물에 들어가기 전에 충분한 준비운동, 그리고 간단한 응급처치 요령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둘째, 식사 후나 물이 너무 차가울 때, 햇볕이 너무 강할 때는 물놀이를 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수영실력을 과신해 안전지역을 넘어서는 것은 위험하다.

물놀이 사고가 났을 경우의 대처요령도 알아두자.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즉시 주위에 소리쳐 알리고, 구조에 자신이 없으면 함부로 물속에 뛰어들지 않는다. 수영에 자신이 있더라도 장대, 튜브, 아이스박스, 스티로폼 등 주위의 물건들을 이용해 구조를 시도하며, 숙달된 사람이라도 직접 수영해 구조하는 것은 최후의 수단이다. 왜냐하면 물에 빠진 사람은 무엇이든 손에 잡히는 것을 결사적으로 끌어안으려는 경향이 있어 매우 위험하기 때문이다.

안전은 지식이 아니라 실천이며, 습관이다.

독자투고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