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5개 해수욕장 13일 개장
동해안의 청정 해역 36km의 해안선을 접하고 5개 해수욕장을 보유하고 있는 경주시는 올 여름 경주를 찾을 피서객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편의시설 등에 대한 최종 점검을 마쳤다.
시 관계자는 “시는 그동안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조성으로 타지역 해수욕장과의 차별화, 명품화를 시도해 왔다”고 말했다.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맞이한 경주는 올 여름 하계 휴가철에 120만명의 피서객을 맞이하겠다는 목표로 5개 해수욕장 별로 특색에 맞게 개발하고, 해수욕장 이름을 새롭게 부여해 관광객이 사계절 찾아오는 해변으로 개발했다.
감포오류 해수욕장은 특색에 맞도록 `오류 고아라해변`으로 명칭을 변경했고, 백사장 길이 600m에 폭 55m의 넓은 해안선에 햇살에 반짝이는 몽돌밭과 나지막한 해안선 능선 위에 넓게 자리한 송림에 `내시불` 이라 해 무엇이든지 백사장으로 밀어내는 곳으로 유명하다.
감포 전촌해수욕장과 나정해수욕장은 같이 연접해 있으나 각 특색에 맞도록 전촌해수욕장을 `전촌 솔밭해변`으로, 나정해수욕장을 `나정 고운모래해변`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곳은 약 1km에 평균 폭 60m의 넓은 해안선에 바다를 배경으로 한 울창한 송림에 해양레저,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하게 분포 돼 있다.
대종천 하구에 위치한 봉길 해수욕장을 `봉길 대왕암 해변`으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특징으로는 백사장길이 800m에 폭 50m의 긴 해안선 앞에는 신라문무대왕의 해중릉인 대왕암이 있고 가까운 곳에 감은사지, 이견대, 기림사, 선무도의 본산 골굴사, 장항사지 등의 명소가 많이 있어 가족휴양지로 적절하다.
마지막으로 경주에서 최남단에 위치한 관성해수욕장은 `관성솔밭해변`으로 바뀌었다.
이 일대는 황새바위를 비롯한 바위섬 군락이 일품이며. 인근 울산광역시와 연접하고 있어 회사 하계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최근에 개통한 경주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은 언론매체보도와 천연기념물 지정예고로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급부상 하고 있다.
경주시 공진윤 해양수산과장은 “올 여름 경주바다를 찾는 피서객들이 동해안의 명품화된 청정해수욕장에서 편안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편의 시설확충 등을 통해 다시 찾는 경주바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