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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고려대 연합 다이빙팀 울릉~독도 수영 횡단 도전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2-07-09 21:16 게재일 2012-07-0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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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4일, 독도수호 대장정 캠페인 일환 전개
▲ 지난 2004년 독도사랑회 주관으로 개최된 울릉도~독도수영종단 장면.
【울릉】 영원한 사학 라이벌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 다이빙팀 30여명의 학생들이 민족의 섬 독도 수호를 위해 힘을 뭉쳤다.

고려대학교 다이빙팀은 연세대학교 스킨스쿠버다이빙팀과 연합해 오는 8월4일 울릉도~독도 횡단(87.4km) 대학생 독도수호 대장정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연세대학교는 지난 82년에, 고려대학교는 83년도에 독도를 방문한 경험이 있으며, 두 팀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다양한 국토 수호 활동을 펼쳐왔다.

고려대와 연세대 연합팀 30명은 4팀으로 나눠 팀당 두 차례에 걸쳐 5시간 30분씩 2명이 동시에 수영을 한다. 학생들은 슈트를 착용하고 안전 그물망 속에서 교대로 입수해 헤엄치는 릴레이 방식으로 독도에 상륙할 예정이다.

이번 횡단은 `대학생 독도 수호 대장정`의 일환으로 펼치는 것이다. 양교 연합팀은 7월 중반부터 연합 훈련에 들어가 7월 후반에는 바다수영에 적응하기 위한 동해 합숙훈련을 시행할 계획이다.

양 대학 다이빙팀은 오는 8월4일 울릉도에서 독도를 횡단한 뒤 독도 현지에서 독도 수중림 재건 캠페인도 펼치고 이틀 후 울릉도로 복귀할 예정이다.

다이빙팀 학생들은 “그동안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지난 3월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왔고, 특히 다이빙팀 학생들의 안전은 물론 제반 여건을 고려해 철저히 캠페인을 진행하겠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울릉도~독도수영종단은 지난 2004년 8월5일 독도사랑회에 주관으로 독립민족대표에 맞춰 남녀 선수 33명이 성공했고 다음해 2005년 8월8일 유관순을 기념해 여자들로만 구성된 태극낭자 33명이 20시간 만에 성공했다.

또 2005년 8월12일에는 아시아의 물개 고 조오련(53) 씨가 장남 성웅, 차남 성모와 함께 광복 60주년 특집 `조오련 삼부자 독도아리랑` 방송을 위해 울릉도~독도를 수영종단 하기도 했다.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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