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노조 설립… 매출 급신장 <br> 도요타·GM과 800억 수출계약
민주노총을 탈퇴한 경주 용강공단내 중견기업 발레오전장시스템즈코리아가 매년 매출이 증가를 보이고 있다.
26일 이 회사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매출액이 2009년에 비해 3천57억원이 증가했고, 품질도 개선됐다는 것.
이같은 매출증가는 지난 2000년부터 년간 평균 100일 정도의 파업이 사라지고 안정적인 생산성을 확보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회사는 올해 5천300억원의 매출 목표로 잡고 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탈퇴 이후 지난 2010년 380억원의 흑자를 낸데 이어 지난해 37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25%는 근로자들에게 성과상여금으로 지급했다.
특히 이 회사는 최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생산물량확보와 일자리창출에 주력해 도요타 일본, GM 자동차와 800억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도요타 태국에서도 7월 중 수출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986년 6월 만도기계(주) 경주공장으로 설립된 이 회사는 교류발전기 등 자동차 부품을 생산해오다 1999년 7월에 다국적 기업인 발레오가 공장을 인수, 운영해 오고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08년부터 해마다 노사분규를 겪어오다 지난 2010년6월 금속노조를 탈퇴했다. 지금은 상급단체가 없는 자체 노동조합을 설립, 운영해오고 있다.
경주/윤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