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암서원 인문학 아카데미 8주간 걸쳐 매주 금요일에
【문경】 문경유학자들을 만나보는 `근암서원 인문학 아카데미`가 지난 8일부터 8주간의 일정으로 개강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근암서원에 배향된 일곱분의 인물의 삶과 정신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곳에 배향된 인물들은 모두 문경지역과 관련되는 인물들로서 15세기에서 18세기까지 다양한 시대의 인물들이다.
무엇보다 선비로서의 삶과 학문적 소양을 두루 갖춘 문경지역 최고의 유림이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이들에 대한 정확한 소개의 기회가 없었지만 이번 기회에 그분들의 삶과 학문세계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첫 시간인 8일 오후 3시에는 우리나라 서원연구의 1세대인 국민대 정만조 명예교수로부터 `한국 서원의 이해를 위한 기본지식`이라는 주제로 서원의 일반적인 내용과 근암서원의 역할 등에 대한 강의가 이루어진다.
이 강의는 다음 달 27일까지 근암서원 강당에서 매주 금요일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준공된 근암서원은 그동안 출사동이 선비문화체험, 한자왕 선발대회개최, 인문학 아카데미 개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과 청소년들에게 선비문화에 대한 체험과 인문학에 대한 갈증을 해결해 주는 기능을 해오고 있다.
올해도 지역 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출사동이 선비문화체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9월과 10월에는 한자왕선발대회와 한국사능력시험 등의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신승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