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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북천, 사계절 맑은 물 흐른다

윤종현기자
등록일 2012-05-30 21:42 게재일 2012-05-3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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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처리수 1일 8만t 방류음악분수 등 볼거리 제공
【경주】 경주 시가지를 통과하는 `북천'이 친수형 수변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북천의 하천유지수를 공급하는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경주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207억원(국비 145억원, 지방비 62억원) 들여 지난 2009년 6월부터 이달 말까지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을 완료한다.

이를 위해 경주하수처리장에 고압펌프 626마력 3대, 420마력 1대 등을 설치하고 형산강과 북천에 압송관로 (11.5km) 매설을 완료했다. 시운전을 위해 이달 초부터 하루 8만t의 하수처리수를 보문호 하류(경주식물원 예정지)까지 끌어올려 북천에 방류하고 있다.

끌어올린 물은 경주식물원(현재 건립 공사 중) 유지용수로 일부 활용하고 식물원 광장에는 생태연못과 조명시설을 갖춘 음악분수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북천으로 방류해 농업 및 하천 유지수로 활용하게 된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북천에 폭 22m, 수심 20cm 정도의 물이 항상 흐르고 물고기가 헤엄치는 친수형 수변공간이 조성되어 시민들에게 접근성이 용이한 환경 친화적인 휴식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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