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농사철 안전사고 주의 기울여야

등록일 2012-05-10 21:31 게재일 2012-05-10 18면
스크랩버튼
▲ 김정복해도119안전센터 소방위
최근 농촌지역에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3년간 봄, 가을철 전·후에 안전사고가 64% 이상 차지하고 있다. 사고의 주원인은 사소한 부주의나 좁고 구부러진 농로가 대부분으로 경운기 조작 등 농기계 사고가 전체 사고의 61%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번기에는 교통사고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교통사고 최소화를 위해 차량과 농기계 운전자, 보행자 등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계절이다.

봄철 교통사고의 원인 중 21.8%가 졸음운전 사고로 봄날의 따뜻한 기온, 자동차의 조용한 진동과 소음 등은 졸음이 오기에 알맞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교통사고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

또 도시거주자들이 봄을 맞아 전국 각지의 관광지를 찾아 농어촌 지역을 방문하는 계절이다. 특히 4월부터 시작되는 농번기에는 많은 농기계가 들판과 농촌지역 도로에서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농기계관련 교통사고가 이 시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또한 가로등이 없는 농촌지역은 일몰 전후 시야가 어두워져 갑자기 나타나는 농기계에 대처하지 못하고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다. 야간에는 반대 차로에서 마주 오는 자동차의 전조등 불빛으로 전방 시야가 가려져 앞서가는 농기계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대형사고로 이어진다. 논과 밭이 연결된 도로에서 무심코 선행 차량을 추월하려다 차로를 횡단하는 농기계 및 보행자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따라서 일몰 직후 항상 안전속도와 안전거리를 준수하고 직선도로에서 반대편의 도로 상태를 확인한 후 경운기 등 앞지르기를 해야 한다. 또 도로 옆의 논과 밭에서 일하는 보행자와 농기계 운전자에게는 경적을 울려 자동차의 접근을 알려야 하겠다.

운전자가 위와 같은 몇 가지만 숙지하고 운전한다면 전국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농기계 등과의 사고를 예방하고 인명피해를 방지할 수 있으며 안전한 봄철 나들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독자투고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