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첫 콩요리 농가맛집 개점
지난 7일 도지동에 문을 연 농가맛집 `고두반`의 개발 및 판매음식은 주메뉴 2종(랑산밥상, 고두반밥상)과 서브메뉴인 두부삼합 등 3종이다. `랑산밥상`은 1천300℃ 장작가마에서 구운 소금을 이용해 담근 전통장으로 끓여낸 감자옹심이 된장찌개와 우리콩으로 만든 가마솥 다시마손두부 밥상이다.
`고두반밥상`은 경주천년한우와 다시마손두부가 어우러진 한우두부전골과 텃밭채소, 콩전 등으로 차린 건강밥상이며, 서브메뉴인 두부삼합은 가자미식혜+다시마손두부+돼지고기수육으로 구성돼 있어 콩요리 맛체험을 할 수 있다.
농가맛집 브랜드인 `고두반`은 옛날 어머니께서 가마솥에서 정성스럽게 두부를 만드시던 모습을 떠올리며 손님에게 차려낸 전통방식의 가마솥손두부 밥상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농가맛집은 고향의 정겨움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농가에서 지역의 맛을 계승해 농외소득 향상을 위해 농촌진흥청이 2007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으로 현재 전국에 77개소가 지정돼 있으며 경주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농가맛집을 개점하게 됐다.
건강밥상과 더불어 텃밭 채소 샐러드 만들기와 초벌도자기 문양 그리기, 장작가마에서 소금 굽기, 우리 맛체험 등 체험프로그램을 접목해 운영해 나갈 계획으로 앞으로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와 농가 부가가치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윤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