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혜원정사~가산바위 왕복 `달빛산행`
가산산성 달빛산행은 지난해 봄부터 이어지는 행사로 일몰 후 아름다운 야경을 벗 삼아 가산산성을 오르고 가산산성 혜원정사 입구부터 가산바위를 오가는 왕복 10.6㎞ 구간이다.
특히, 겨울철을 제외한 매월 음력 보름께 행사가 열려 야간 산행을 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또 걷기 행사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달빛과 별빛 속에 흐르는 아름다운 선율도 감상할 수 있는 작은 음악회도 펼쳐져 흥미를 돋우고 가산바위에 오르면 인근 대구·구미지역에서 뿜어내는 야경도 한눈에 들어와 일상생활에 지친 마음에 쉼표 하나를 찍어주는 계기도 될 수 있다.
하늘에는 달빛과 별빛, 산너머 보이는 시내의 야경, 바로 옆 같이 걷는 지인의 헤드 랜턴의 불빛까지 어둠 속에서 빛나는 여러 가지 불빛 속을 걸으며 색다른 즐거움과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다.
/김용호기자 kim11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