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대통령 특사 일행 5명, 청도 방문
한국을 아시아의 부강한 나라로 만든 새마을운동이 어떻게 이뤄졌는가를 재조명하고 연구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으며, 특히 여성들의 참여 배경 등 인도네시아의 새천년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열쇠를 찾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며 이번 방문 배경을 밝혔다.
이중근 청도군수는 특사일행을 맞아 새마을운동이 시작된 배경에서부터 활성화 사례, 성과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 준 뒤 지금도 청도군은 새마을 운동을 계속해서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이제는 제2의 새마을운동 재점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매년 자원재활용경진대회를 펼쳐 주민의 화합과 자원화를 위해 결집하고 있다”며 “지난 10일 확정된 제18회 늘푸름환경대상우수상 수상에 대한 군민의 노력 등 지금도 새마을 정신을 되살려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새마을 정신을 인도네시아의 실정에 맞게 받아들여 건강하고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 가는데 큰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에 닐라 머렉 특사일행은 “새마을운동 발상지를 방문해 너무 기쁘고 박정희 대통령의 철학과 국민을 위한 지도력 등이 너무나 뛰어나다”고 감탄하며 “인도네시아도 한국정신의 근간이 된 새마을 운동을 알맞게 받아들여 한국과 같이 잘사는 나라로 만들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특사일행은 이날 신거역과 대통령열차, 박정희 대통령 동상 등 일일이 돌며 역사의 현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이승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