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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대선 `승리몰이` 주역 관심 끄는 `박근혜 사람들`

연합뉴스
등록일 2012-04-13 21:44 게재일 2012-04-1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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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희 전 의원 6선 재입성<br>최경환·유승민 `3선` 무게감<br>유정복·이혜훈 등도 영향력

4·11총선에서 완승한 새누리당이 연말 대선을 향해 승리몰이를 해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박근혜의 사람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 선대위원장 중심의 정당으로 변모한 새누리당이 앞으로 8개월간 대선을 준비해가는 과정에서 이들 인사가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전 중구에서 당선돼 19대 국회에 6선으로 재입성하는 강창희 전 의원에게 비중있는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충청권 원외 친박(친박근혜) 인사들의 구심점이었던 그가 돌아오게 되면서 19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군에 거명되고 있다.

그러나 국회의장직을 위해서는 탈당해야 하는데다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를 위해서는 국회의장직보다는 당내에서 대표직을 맡는 게 바람직하다는 견해도 있다.

당대표직에는 최근 박 위원장과 `정치적 화해`를 한 김무성 의원이 적임이라는 의견도 많으나 정작 김 의원은 “마음을 완전히 비웠다”며 손사래를 치고 있다.

박 위원장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최경환·유승민 의원도 3선에 성공하면서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친박의 좌장 역할을 해온 홍사덕 의원의 낙선으로 생긴 공백은 부산의 서병수(4선) 의원이 채울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

박 위원장의 비서실장이었던 유정복(3선)·이학재(재선) 의원의 경우는 수도권 의원들 사이에서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헌·이혜훈·김선동·이정현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낙선하거나 공천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앞으로 원외에서 일정한 영향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선 공약에 관여했던 안종범 비례대표 당선자를 비롯해 학계에서 정책자문을 했던 서초을 강석훈 당선자, 경기 성남 분당갑 이종훈 당선자는 앞으로 대선공약을 만드는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이 점쳐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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