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2시께 안동시 풍산읍 제2투표소(구 풍동초등학교)에서 올해 101세의 오우순(풍산읍 회곡리) 할머니는 아들의 부축을 받으며 투표했다.
1912년 1월에 출생한 오 할머니는 자유당 정권 시절이나 군부독재 시절 등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투표에 빠진 적이 없었다고 맏아들 김태휘(66·안동시이통장회장)씨가 전했다.
이날 투표를 마친 오 할머니는 “국민이라면 무슨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야지”라며 내내 밝은 웃음을 짓어 보였다.
안동/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