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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개표소 32곳 6천명 투입

서인교기자
등록일 2012-04-11 21:44 게재일 2012-04-1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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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에 총선·대선 동시에… 재외선거·SNS선거운동 첫 실시 투표율 촉각
총선과 대선을 같은 해에 치르기는 올해가 20년만이어서 국민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1월13일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을 시작으로 지난 3월22일과 23일 후보자 등록, 29일 선거운동 시작, 지난 2일 선거인 명부 확정, 5일과 6일 부재자투표, 10일 자정까지 공식적인 선거운동, 11일 투표 시행 등으로 이어진 5개월간 여정이 이날 자정을 전후 당선자 확정으로 막을 내린다. 또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문경시장과 도의원(구미1, 구미6), 시의원(경주, 구미, 문경) 선거도 마무리된다.

10일 경북도는 1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가 진행될 도내 948곳에 대한 투표소를 일제히 점검하며 미비점을 보완했다. 도에 따르면 도내 총 유권자는 217만 2천612명이며 이중 5만 5천470명은 부재자 투표로 분류됐다.

대구는 지역 584곳의 투표소가 설치됐으며 총 유권자 197만8천2436명 가운데 부재자 4만3천67명에 대해 부재자 투표용지를 발송, 현재 1만5천902명이 투표를 했다.

부재자 신고인 중 부득이 투표를 하지 못한 유권자는투표관리관에게 부재자용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반납하면 투표소 투표가 가능하다.

도내 유권자 중 최고령 투표(예정)자는 경주시 서면 회리길 31-1 최기순(여·112)씨 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총선은 재외선거가 처음으로 도입되고 SNS를 활용한 선거운동가 허용되는 등 지난 18대 총선과는 다른 환경에서 시행되는 만큼, 투표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총선 때의 투표율은 53.1%였다. 개표는 이날 오후 6시 투표가 종료되면 투표관리관은 후보자별 투표참관인 1명과 정복을 한 경찰공무원 2명을 동반해 투표함과 잔여 투표용지, 투표 관계 서류를 개표소로 옮긴 후 개표참관인이 투표함의 봉인에 대한 이상 유무를 확인한 후 시작한다.

이번 개표는 경북은 24곳의 개표소에 3천513명의 개표사무인력과 108대의 투표지 분류기가 투입되며, 대구는 8곳의 개표소에 개표사무원을 비롯해 소방, 경찰 등 총 2천443명이 투입돼 개표소 내 화재나 응급환자 등 비상사태와 투표소 안전관리 또는 질서유지를 맡게 된다. 경북도는 도청 제1회의실에 투ㆍ개표 지원상황실(실장 행정지원국장)을 설치·운영한다.

한편 11일 오전 9시30분께 구미시 고아읍 원호리의 문장초등학교에 마련된 고아읍 제4투표소에서 부인 김춘희 여사와 함께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할 김관용 경북도지사는“도민 모두가 한 분도 빠짐없이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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