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벚꽃축제` 10~16일 보문단지 내 홍도공원서 <br>매일 저녁 다양한 이벤트
【경주】 경주 벚꽃축제가 10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지난 주말부터 피기 시작한 벚꽃은 이번 주중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보문단지 도로변에 피는 벚꽃은 장관이다. 벚꽃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몰려오고 야간에는 교통 소통이 어려울 정도다.
이번 벚꽃 축제는 경주시 직원들로 구성된 `아이디어 기획단`의 아이디어로 개최된다. 이 기획단은 김영춘 문화관광국장을 단장으로 문화관광국 내 문화관광과, 공보전산과, 문화재과, 역사도시과, 체육청소년과 5개 과 직원들이 즐겁고 행복한 `벚꽃 축제`를 만들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또 한 가지 눈길을 끄는 점은 축제를 진행하는 진행요원들이 경주시 공직자들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진행요원들은 직원들 중 끼가 있고 입담이 구수한 8명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축제 진행을 위해 자원봉사로 참여한다.
이외에도 공직자들의 자원봉사로 경주시청 사진 동호회 `사진 찍어주기`와 시청 연주 동호회와 경주문화원, 우리 소리국악회 등 민간 동호회의 `음악 연주`, 색소폰 동호회, 대금연주, 기타 연주 등이 진행돼 보문 벚꽃 길을 걷는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만들어줄 계획이다.
벚꽃축제의 이벤트는 보문단지 내 홍도공원(목월 시비 앞)에서 10일부터 16일까지 매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대한민국 베스트 벚꽃길로 널리 알려진 보문관광단지 보문호수길을 찾은 관광객들은 즉석카메라, 시청 사진동호회의 멋진 사진으로 추억을 담아가고, 오카리나, 색소폰, 대금, 통기타의 선율에 빠져 친구, 연인, 가족들과의 행복한 시간도 나눌 수 있다.
이와 함께 시측은 특산물 판매를 통해 경주시의 우수한 농산물과 가공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특산품은 벚꽃마라톤 출발지, 북군마을 동편, 5km 반환점에 부스를 설치해 관광객들이 벚꽃과 함께 산책을 하다가 특산물을 만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벚꽃 축제에 맞춰 경관조명을 22일 오후 12시까지 점등한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