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21~23석·민주 20석 안팎 전망
현재 비례대표 의석수는 전체 300석의 18%인 총 54석으로, 비례대표 당선자를 내기 위해서는 유효투표 총수의 3% 이상을 득표하거나 지역구에서 5석 이상의 의석을 확보한 정당이어야 한다.
비례대표 의석은 정당득표율에 비례대표 정수(54석)를 곱해 산출된 수(소수점 이하를 배제한 정수)에 따라 배정되고 잔여의석은 소수점 이하가 큰 정당 순으로 54석에 이를 때까지 한 석씩 나눠 갖게 된다.
이를 위해 선거당일 유권자들은 한 표는 지역구 후보에게, 또 다른 한 표는 지지정당에 투표해야 한다.
정당투표 결과는 바로 비례대표 의석을 결정한다. 17대 국회부터 이 같은 1인2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가 도입됐다.
현재 새누리당은 21~23석을, 민주당은 20석 안팎을, 통합진보당은 6~8석을, 자유선진당은 1~2석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투표율이 올라갈 경우 새누리당 의석수가 줄고, 민주당과 통합진보당 의석이 늘어날 수도 있다.
야권 지지자의 경우 지역구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를, 정당투표에서는 통합진보당을 찍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 때문이다.
야권이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전력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