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보수성향 한몸에… 대선 與, 분당 보선은 野 지지
이들 40대는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66.8%가 무소속 박원순 후보를 지지했다.
2007년 대통령 선거 때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선택했지만 2010년 6·2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한명숙 후보에, 지난해 4·27 분당을 보선에서는 민주당 손학규 후보에 각각 힘을 실었다. 이들은 이번 총선에서도 사회 양극화의 골이 깊어지면서 야당 성향의 투표를 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지만, 8개월 후의 대선 등 정치상황을 고려하면 보수적으로 돌아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여기에다 2040세대의 투표율도 초미의 관심이다.
이들의 투표율이 높으면 대체로 야권에 유리하다는 해석이다.
18대 총선에서는 20~30대의 투표율이 각각 28.1%, 35.5%로 낮았고 결국 한나라당에 과반 의석(153석)을 내줬다. 17대 총선에서는 반대로 20대와 30대가 각각 44.7%, 56.5%에 달해 열린우리당(152승)이 압승을 거뒀다.
/이창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