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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 스트레스 치료 돕는다

윤종현기자
등록일 2012-04-03 21:46 게재일 2012-04-0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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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소방서, 자살예방 교육 나서
【경주】 소방공무원들이 과도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로 자살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자살한 소방공무원은 총 25명으로, 이 중 19명(76%)이 소방장 이하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근무년수별로는 15년 이하의 소방관이 17명(68%)에 달했고, 20년 이상 근무한 소방관 은 5명(20%)이었다. 연도별로는 2008년에는 2명에 불과했으나, 2009년 10명, 2010년 5명, 2011년 11명했 이르렀다.

이에따라 각 소방서는 직원들을 상대로 스트레스관리 및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경주소방서도 2일 대회의실에서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간호학과 김인홍 교수를 초빙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태형 경주소방서장은 “많은 직원들이 과도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와 화재진압현장과 구조현장 등에서의 일로 인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다”면서 “정신적 건강향상 및 각종 외상사건에 대한 적응력을 강화하여 건강한 직장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을 계속해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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