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련요 보존회원 매주 공검면서 병창교육<bR> 이론교육 병행… 전통민요 영구보전 앞장
【상주】 상주 채련요 보존회(회장 김일현)가 공갈못 노래를 비롯한 우리 고유의 민요 전승에 앞장서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상주시 공검면에서는 매주 월요일 저녁 7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채련요 보존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채련요 병창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채련요 보존회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교육에는 대구 해인국악원 김묘순 원장이 강사로 초빙돼 공갈못 노래를 비롯한 전통민요 병창과정을 교육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체계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교육에서는 채련요 병창을 주로하면서 뱃노래 등 한국의 전통민요 병창과 민요 이론교육 등도 포함하고 있다.
채련요 보존회는 지난 2010년 12월에 결성된 법인등록체로 공검면 주민 27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점점 잊혀져 가는 채련요를 전수받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영구 보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공갈못 노래를 일컫는 채련요는 모심기때 부르는 노래로 경북지방의 대표적 민요다. 이 민요는 예전에 남녀노소 없이 널리 불려져 왔으며 낙동강 연안을 비롯한 경북도 내륙지방 깊숙히 널리 전파돼 있다.
한편 이번 강좌를 주관하고 있는 채련요 보존회 김일현 회장은 “공갈못 복원과 함께 이 지역의 구전 민요인 공갈못 노래를 체계적으로 전수받아 지역은 물론 전국에 널리 알릴 것”이라며 “앞으로 전국 민요경창대회와 각종행사에도 출연해 공연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