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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어느 정권 할것 없이 불법사찰"

등록일 2012-03-31 14:01 게재일 2012-04-01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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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구태정치ㆍ과거정치와 단절해야"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논란과 관련, "사실이 아니기를 바랐지만 이번에 공개된 문건의 80%가 지난 정권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을 보면 어느 정권 할 것 없이 불법사찰을 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한 지원유세에서 "국민을 보호하고 또 국민에게 힘이 돼야 할 정부가 오히려 국민을 감시하고 사찰했는데 이것은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저에 대해서도 지난 정권과 이 정권 할 것 없이 모두 사찰했다는 언론보도가 여러 번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런 잘못된 정치, 이제 확 바꿔야 되지 않겠느냐"면서 "새누리당은 이렇게 잘못된 구태정치, 과거정치와 단절하기 위해 비대위까지 꾸려 개혁하고 쇄신하고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이제 이런 구태정치는 버려야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정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새누리당은 새로운 정치를 통해 이제 다시는 이 땅에 그런 불법 사찰 같은 일이 생기지 않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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