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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양자구도선 승리 안심 못한다?

이곤영기자
등록일 2012-03-30 21:09 게재일 2012-03-3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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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또는 야당후보 단일화 바람 무시 못해
무소속 또는 야당후보 단일화로 새누리당과 1대1 구도가 되면 어떤 결론이 나올까?

대구 달서갑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 이후 중남구와 북구갑 단일화가 속속 추진되고 있으며 야권에서도 단일화가 이뤄지거나 추진되고 있어 지역 정치지형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무소속과 야당의 후보단일화가 추진되고 있는 것은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에서 3자 또는 다자 구도로는 새누리당 후보에게 이길 수 없다는데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에서 무소속과 야당 후보의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낙하산 공천으로 후보가 결정된 새누리당의 취약 지역구에서 한판 맞대결을 예상될 것이라는 게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특히 무소속과 야당 후보 단일화로 새누리당과 1대1 구도로 선거전이 치러질 경우, 낙하산·돌려막기 공천으로 인한 새누리당 심판론과 대구지역에서 야당 1석 정도는 당선시켜야 지역 정치지형이 바뀔 것이라는 기대감이 맞물리며 반새누리당 바람이 거세게 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현재 대구지역에서는 낙하산·돌려막기 공천으로 지역주민의 반발이 거센 중남구와 북구갑에서 무소속 단일화가 추진, 중남구의 경우 박영준 후보로 단일화가 이뤄져 후폭풍이 거세질 전망이다.

중남구 무소속 후보인 박영준·배영식 후보는 28일 대구와 서울지역 조사기관에서 중남구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가 중남구 무소속 단일후보로 결정났다. 새누리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간 1대1 구도가 될 경우,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지역로 손꼽히던 북구갑 무소속 후보 단일화는 일단은 무산됐다.

이같은 총선 후보 단일화에 야당도 가세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김부겸 후보의 대구 출마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수성갑에도 이연재 진보신당 후보와 꾸준하게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달서구의 경우 민주통합당을 비롯한 야권 후보도 연대 선거운동을 벌일 계획이며 북구에서도 야권 후보가 2개 지역구에서 연대 운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무소속 후보들의 단일화와 야권의 연대가 새누리당 전 지역구 승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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