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첫 인사… 운동원·유세차 본격 가동<Br>대구공동선대위원장, 김상훈 후보 연설 지원<Br>강석호 후보, 영덕 5일장 등 찾아 표심 호소
13일간의 피 말리는 선거전이 시작됐다. 29일 0시를 기해 새누리당은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경동시장 입구에서 첫 유세전을 시작했으며, 민주통합당은 서울 중구 을지로6가 동대문 `두타` 광장에서 유세를 시작했다.
대구와 경북에서도 모두 27석의 당선자를 가리기 위한 접전에 돌입했다. 대구 도심의 길목인 네거리 곳곳에는 후보들이 아침부터 나와 출근길 인사에 여념이 없었으며 율동을 동반한 운동원들과 유세차도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새누리당 대구시당은 이날 오전 8시 주성영·유승민 대구 공동 선대위원장 등이 모두 참석해 서구 김상훈 후보의 연설회를 지원했다. 이 자리에서 주 위원장은 “대구에서 새누리당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를 위해 새누리당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공식 선거운동 하루 전인 28일, 대구 두류공원 2·28 학생의거 기념탑 앞에서 야권연대 합동출정식을 가진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역시, 29일 오전부터 각 지역을 순회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통합당은 “민생을 파탄 내고 대구를 모독하는 새누리당을 심판하자”며 “이제는 대구도 새누리당 공천만 받으면 아무나 당선되는 지역이 아니라 잘못하면 심판받을 수 있는 지역이라는 사실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경북에서도 포항시와 경주시, 영덕군 등에서 출정식과 참배 등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열전에 돌입했다.
영양·영덕·봉화·울진에 출마한 새누리당 강석호 후보는 주요 당직자와 운동원 등과 함께 충혼탑을 찾아 참배하는 것을 시작으로, 영덕 5일장 유세 등을 진행하며 표심잡기에 나섰다.
강 후보는 “그들의 숭고한 뜻을 받아 나라를 위한 일에 혼신을 다하는 깨끗한 정치인이 되겠다”고 다짐하고, “반드시 승리해 중단없는 지역발전을 이어 가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