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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31·경북 42명 등록

이준택·이곤영기자
등록일 2012-03-23 22:25 게재일 2012-03-2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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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등록 첫날… 새누리 탈당 무소속 후보들도 잇따라 접수
4.11 총선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들이 속속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정국에 돌입했다. 첫날인 22일에는 대구 12개 선거구에 31명이 등록해 2.7대1, 경북은 15개 선거구에 42명이 등록해 2.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체 2.5대1 보다는 조금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당초 공천에 반발하며 무소속출마가 봇물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구경북지역은 첫날부터 100여명이 훨씬 넘을 것이라는 전망과는 대조를 보였다.

대구 경북지역 가운데 첫날 가장 많은 후보가 등록한 선거구는 영양 영덕·봉화· 울진선거구로 현역의원인 새누리당 강석호 후보를 비롯해 민주통합당 정일순 후보, 국민생각 남선모 후보, 녹색당 박혜령 후보, 무소속 김중권 후보 등 5명이 등록했다.

대구시선관위에 따르면 4.11 총선 후보 등록 첫 날인 22일 오후 5시 현재 대구는 중남구의 경우 새누리당 김희국(53) 후보와 무소속 박영준(51), 배영식(63) 등 3명을 비롯해 총 31명이 접수했다. 선거 후보자 본 등록 첫날인 22일 이종진 새누리당 대구 달성군 후보는 달성군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로 등록했다.

이 후보는 “확실한 목표와 준비된 공약으로 깨끗하고 공정한 승부를 펼치겠다”면서 “42년 공직생활과 민선4기 군수 재임 등 경륜과 화합의 리더십을 살려 고향 달성에 더 큰 희망을 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무소속 구성재 후보도 이날 등록을 마친 뒤 “변화와 혁신을 갈구하는 달성군민의 자존심을 반드시 세우겠다”며 “젊고 깨끗한 인물에게 달성의 미래를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새누리당의 공천에 반발하며 무소속으로 나서는 배영식 의원도 이날 남구선관위에 가장 먼저 본 등록을 했다.

배 의원은 “원칙과 대의명분마저 팽개친 새누리당 공천위의 행태에 지역민의 표로 심판해서 기필코 당선된 뒤 다시 새누리당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선관위 등에 따르면 포항을 비롯한 경북지역은 42명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득 의원의 불출마로 최고의 관심지역이자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는 포항 남구·울릉은 예상대로 4명 모두 오전일찍 등록했다. 북구에 가장 먼 등록한 새누리당 이병석 후보는 등록후 “시민 한 분 한 분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포항, 어르신도, 젊은이도 모두 크게 웃을 수 있는 포항을 함께 만드는 데 혼신의 힘을 보탤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남구·울릉선거구의 김형태 후보는 등록후 “포항시의 `청년창업지원 조례` 제정을 비롯, 청년기업체 생산품 판매시장 개척 지원, 우수기업 인센티브 지원, 시 금고의 금융지원 등 청년들이 창업한 기업이 조기에 정착하고 잘 착근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 하겠다”고 주장했다. 또 같은 선거구의 무소속 정장식 후보는 등록후 죽도시장을 찾아 큰절로 인사했고 박명재 후보는 “선택해 주시면 포항과 울릉 발전 10년을 앞당기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총선 후보등록은 22일 오전 9시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이틀간이며 등록을 한 후보라도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13일간 거리유세, 방송광고, 홍보물 배부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따라서 국회의원 후보는 28일까지 예비후보자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비례대표 후보자는 오는 29일부터 4월10일까지만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또 선거일을 제외하고 인터넷홈페이지, 전자우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문자메시지(음성, 화상, 동영상 제외)를 이용한 선거운동도 가능하다. /이준택·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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