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여성 과학자… 국제무대서도 잘 알려진 인물
지난 1981년 이화여대 물리학과와 1983년 같은 대학원 고체물리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일본 규슈대학에서 핵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일본 원자력연구소와 이화학연구소를 거쳐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일하고 있다.
회원규모 1천명이 넘는 여성과학자 모임인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8대 회장으로 과학기술부 산하 원자력안전전문위 전문위원, 총리실 산하 원자력이용개발전문위원, 한국여성과학기술총연합회 이사,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운영위원,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원자력안전전문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정부의 원자력 정책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국제무대에서도 잘 알려진 그는 아시아여성원자력전문기구(WIN-ASIA) 발족에 기여했으며, 지난 2005년에는 여성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한 공로로 세계원자력협회(WNA)가 주는 공로상도 받았다.
그의 발탁 배경에는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방안이 세계적 화두로 떠오르면서 상징적 의미와 함께 여성과 이공계 배려의 의미도 담고 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