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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중현 문건은 허위 법적 책임 물을 것”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2-03-19 21:46 게재일 2012-03-1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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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중현 전 대구 서구청장

서중현<사진> 전 대구 서구청장은 16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전공노 서구지부가 공개한 문건에 대해 `명백히 자신을 죽이기 위한 음해`라며 법적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이런 문건을 만들지도 않았고, 본적도 없다. 나와는 전혀 상관 없는 일로, 선거에 영향을 주려는 불순한 의도다. 허위사실을 유포한 당사자들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전공노 서구지부 관계자들을 비난했다.

선거에서 중립의무를 지킬 의무가 있는 공무원이 선거일이 며칠 남지 않은 시점에서 개입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이미 선관위에서 이 내용을 알고 있으므로 어떤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갓 취임한 구청장이 다음선거를 위해 이런 문구를 만든다는 게 있을 수 있겠는가. 이는 일부 공무원들이 공명심에서 유력후보를 모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배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내의 전시회는 광복절을 앞두고 문화 향기를 나누는 이벤트로 마련했는데, 여기에 압력을 가하여 그림을 구입토록 했다는 것은 예술품에 대한 모욕이며, 쪽지 등을 사용해 지시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서 전 청장은 야권단일화를 요구했다. 새누리당의 장기 집권으로 대구가 낙후되고 서구는 더욱더 낙후된 만큼 지역발전을 위해 새누리당을 제외한 모든 야권이 여론조사 등을 통한 경선으로 단일화 할 것을 제의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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