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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공천, 친박 감싸기 변질”

김진호기자
등록일 2012-03-19 21:46 게재일 2012-03-1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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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는 18일“비대위를 쇄신하고 개인이 아니라 당을 위해 새롭게 출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최근 새누리당의 공천에 대해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당내 민주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비대위의 활동이 3개월을 지났고, 공천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국민들이 바라보는 새누리당의 공천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면서 “당의 정체성은 훼손되고, 공천은 친박감싸기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

정 전 대표는 이어 “새누리당은 많은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기보다 특정인을 위해 당의 권력을 사유화하는 데 골몰하고 있다”며 “당내 비판세력을 제거하고 입맛에 맞는 인물들로 그 자리를 채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식으로 사당화가 진행되면 새누리당이 총선, 대선에서 이기든 지든 큰 문제를 낳는다”며 “지금이라도 사당화 차원의 잘못된 공천에 대해서는 시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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