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문예회관 `기막힌 스캔들` 공연
일명 `대학로의 대통령`이라 불리며 대학로와 강남을 넘나들며 최고의 스테디셀러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뉴보잉보잉`을 연출한 손남목 연출이 합류해 코믹연극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극작가 까몰레티 원작의 `Pyjamas Pour Six`를 각색한 이 연극은 지난 1992년 `누가 누구?`로 소개되며 알려지기 시작한 작품으로, 5명의 남녀가 얽히고 설키며 결국 누가 누구인지 분간할 수 없는 상황을 통해 웃음을 선사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서울 근교의 전원주택에서 평온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부부를 중심으로 다섯 남녀의 엇갈린 관계를 담고 있다. 단순한 유머 코드를 넘어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묘한 긴장감과 코믹하면서도 기막히는 상황이 이어진다.
일상에 지친 모든 관객들에게 시원한 웃음은 물론, 간만에 정통 코미디 연극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듯하다.
이종석, 전관웅, 최설, 문성수, 주성휘, 위소라, 장진향, 박혜미, 최미카엘라, 이상민 등이 출연한다.
공연시간 화~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4시·7시30분, 일요일 오후 3시·6시. 입장료 2만원. 문의 (054)451-3040.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