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성 문제… 공천 취소해야” <br>송승호 예비후보 주장에<br> 이철우 의원 “법적 대응 검토”
이철우 국회의원이 19대 총선 새누리당 후보로 공천받은 후, 송승호 예비후보가 도덕성에 문제가 있어 공천내정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이철우 의원이 이에 법적 대응하겠다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송승호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철우 의원이 저서 60여 권을 노인정신요양병원 봉사자에게 전달했고, 김천시선관위가 검찰에 고발해 조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1월 이철우 의원이 모 중식당에서 사설전기업공사업자 13명과 저녁 먹은 것을 김천시선관위가 검찰에 고발했고, 18대 총선 당시 선거운동원이 돈을 살포하다 실형과 벌금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철우 의원은 이에 보도자료를 통해 “공천에서 탈락한 송승호 후보가 자신을 비방하고 음해하기 위한 목적의 허위사실을 언론을 통해 보도하고 공심위에 재심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법적 대응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검찰에서 조사한 것은 지난해 12월17일 어머님이 계시는 김천도립노인전문병원에 문병 갔다가 문경에서 온 자원봉사자 2명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보좌관을 통해 자서전을 준 것”이라면서 “상대후보 측에서 고발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받은 것으로 선거법 위반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김천/최준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