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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도 싸고 인정 넘치는 전통시장 놀러 오세요”

윤종현기자
등록일 2012-03-07 21:36 게재일 2012-03-0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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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외동·불국 5일장 운영 큰 인기
▲ 외동 ·불국 시장이 열리는 장날이 경주 시내권 주부들의 발길로 붐비고 있다.
【경주】 경주 외곽지역인 외동읍과 불국동 전통시장 장날엔 시내에 거주하는 `아줌마 그룹`이 시장통을 누빈다.

문화체육관광부 문전성시(문화를 통한 전통 시장 활성화 시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찾아가는 `외동, 불국장 5일장`.

(사)전통문화진흥원이 최근부터 운영하는 경주 외동 불국 PM단은 외동읍 입실리 소재 외동시장과 불국장터 길에 있는 불국시장에 시내권 주민들이 이곳에서 장을 볼 수 있도록 무료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아파트 부녀회 및 개인 주부(15인 이상)을 대상으로 운행되는 무료 버스에는 출발 때부터 이야기로 꽃을 피운다.

젊은 주부들은 장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린 자녀들에게 `시골 장터`를 체험시키는 교육효과마저 있어 인기가 더하고 있다.

한 주부는 “전통시장 방문이 힘든 주부들에게 편리함과 동시에 알뜰하게 장을 볼 수 있는 이중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전통시장 노점에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판매되고 있는데 값마저 대형마트보다 더 저렴하다.

더욱이 전통시장 상인들은 자연산 그대로의 품질 좋은 상품을 선보이고, 시장 특유의 `덤`을 주는 정마저 넘쳐난다.

때문에 전통시장이 상인들의 수입도 짭잘하다.

비닐 봉지 속에 들어 있는 물품의 평균은 5만원 선이다.

현재 외동시장 내 어린이 놀이방, 카페, 라디오 극장과 라디오 부스 운영 등 시골 장터에 다양한 볼거리와 편의시설도 있다.

(사)전통문화진흥원 김수현 이사장은 “외동, 불국 5일장 장보기를 통해 지역주민 유입기반 마련으로 시장과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전통시장 육성을 통한 상인 매출 증대 및 전통시장의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 및 무료 버스 이용 신청은 (사)전통문화진흥원 054 742 2524.

/윤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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