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천위는 6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영남권 현역, 특히 친박 의원 다수의 교체 방안을 논의했으며 7일 오후 3차 공천안을 통해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공천 미확정자가 많은 대구와 부산에서 친박계 현역이 상대적으로 많은데다, 수도권 현역의원 다수의 공천탈락에 따른 친이계의 반발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포석인 것으로 해석된다.
대구에서는 12개 선거구 중 북을(서상기) 수성갑(이한구) 수성을(주호영) 등 3곳에서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으며 이 가운데 서상기 이한구 의원은 친박, 주호영 의원은 친이로 분류된다.
현역의원 불출마 지역구 3곳과 중·남구(배영식) 북갑(이명규) 달서갑(박종근) 등 전체의 절반인 6곳은 앞서 전략지역으로 묶였다. 배영식 박종근 의원은 친박계, 이명규 의원은 친이계다.
당내에서는 대구에서 불출마 4명을 포함한 최소 7명의 현역의원이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새누리당 황영철 대변인은 이날 `영남권 현역 물갈이`에 대해 “어떤 물꼬를 트는 희생이 아마도 많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