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도서지역 기초의원협의회 올 첫 정기회의300인 미만 보건진료소 설치 등 역점 추진키로
협의회는 최근 옹진군의회에서 울릉군 등 10개 도서지역 기초 자치단체에서 12명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회의를 개최, 그동안 추진해온 300인 미만 보건진료소 설치, 도서민 난방유 면세공급, 해상화물 운송요금 기준 마련 등을 논의했다.
<사진> 이와 함께 최근 울릉도 등에서 불거진 도서민 차량운임 지원(본지 24일자 9면), 도서지역 방문객 여객운임 지원 등을 2012년도 역점 시책 사업으로 정했다.
협의회는 의료기관이 없어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없었던 주민 300인 미만 소규모 도서에도 단체장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며 보건복지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설치할 수 있도록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 시행규칙`을 개정, 2월 말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18대 국회에서 해결되지 못한 도서지역 난방용 유류의 면세 공급을 위한 `조세특례 제한법` 개정은 19대 국회 구성 후 재추진한다. 또 운임체계의 기준이 없어 지역별로 책정 요금이 달라 주민의 물류비 부담이 큰 도서지역 내항 해상화물(차량 및 화물요금)의 요금인하 등의 개선 방안도 지속적으로 건의하기로 했다.
회의 참석한 김병수 울릉군 의회의장은 “울릉도 등 도서지역 방문객을 유도, 관광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도서지역 방문객 여객운임 지원`과 도서민의 교통 및 정주 여건 제고를 위한 `도서민 차량운임 지원`을 국토해양부 등 관계부처에 적극적으로 요구하기로 의결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회원 도서인 서해 5도서 중 하나로 1차, 2차 연평해전과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포격 도발로 참화를 겪은 연평도 피폭지역, 대피시설 현장을 방문, 평화공원을 찾아 위령비에 헌화하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김두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