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출신 김철문 포항북 예비후보<br>`해병대 투어·군인가족 지원` 등 역설
해병대 출신인 김철문 새누리당 포항 북구 예비후보가 뜨거운 해병사랑을 보여줬다.
김 후보는 “한번 촌놈은 영원한 촌놈 이듯이 한번 해병도 영원한 해병”이라며 “포항과 해병대간의 서로 보살피는 동반자 관계는 영원히 계속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김 후보는 한발 더 나아가 군인가족에 대한 지원까지도 약속했다.
28일 김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포항과 해병대는 50년이 넘는 동안 서로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며 성장해 왔다. 순박하고 고향을 사랑하는 포항의 바닷가 촌놈 기질과 후퇴를 모르고 목표를 향해 달려 나가는 해병대의 도전정신은 서로 너무 닮았다. 그래서 포항은 해병대원들의 제2의 고향이 됐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또 “해병대는 국토방위 뿐만아니라 각종 재해재난과 농번기 때마다 가용한 병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내 일처럼 포항을 도와왔다”며 “작년부터 해병대 전역 예정자 등에게 실시되는 해병대 투어도 단순한 관광지 투어가 아니라 포항의 역사와 문화유적지를 탐방·설명해 포항의 명예와 매력을 알리는 주요사업”이라고 공개했다.
김 후보는 포항시도 이에 걸맞게 해병대를 예우해 주고 있다는 입장도 보였다. 김 후보에 따르면 포항시는 해병대 등 지역주둔 군부대 지원조례를 제정하는 등 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김 후보는 “포항시와 당국은 1만4천명의 해병대가족들의 생활이 편안하도록 의료, 문화, 교육 등의 분야에 세심한 지원을 하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군인가족을 지원하자는 것은 군인에게 특혜를 주자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과 동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를 마련하자는 뜻이라는 것.
김 후보는 “이동이 잦은 군인가족의 특성을 고려해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과 체계를 만들어 주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라며“ 주거와 육아, 보육문제의 조속한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후보는 무엇보다도 “군인가족 지원이 예산과 인력만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안전보장과 발전을 위한 투자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며“군인가족 지원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준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