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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힘들지만 얼굴엔 웃음꽃”

윤종현기자
등록일 2012-02-27 21:38 게재일 2012-02-2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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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보건소 실시 `암 환우 자조모임` 인기
【경주】 경주시 보건소가 관내 암으로 투병중인 재가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재가 암 환우 자조모임`이 열리는 날은 웃음이 가득하다.

웃음 꽃이 피는 곳은 보건소 내 체력단련실.

2개월마다 관내 암 환우들이 이 자리에서 모여서 암에 대한 건강정보를 서로 공유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암 외 가정사까지 이야기하는 등 사랑방 장소로도 역할을 하고 있다.

시 보건소는 지난 2007년부터 기초생활수급자와 하위계층 암 환자 200여 명을 관리하고 있다.

그리고 매년 연 6회 이상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환자들의 재활 및 치료에 대한 상담까지 하고 있다.

대학병원 의사, 간호사, 종교단체 인사로 구성된 호스피스 자문위원들이 이들과 개별 상담하면서 재활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암 환우들과 가족들은 암의 특성에 따른 건강관리 및 운동법, 식단과 영양, 스트레스 관리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들에게 역사문화유적 답사, 숲생태 체험, 사이코드라마, 발마사지 등 건강에 도움이 되는 강좌를 열어 암 환우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건강을 다질 수 있도록 하는 모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보건소 측은 올해 처음으로 만나는 날인 29일엔 웃음명상의 대가인 아쉬람 요가 최은정 박사를 초청해 `음악을 통한 아리랑 명상`을 통하여 몸과 마음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 심리적 안정을 통하여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모임 참가비용은 무료이며 참석을 희망하는 환우 및 가족은 오는 27일까지 보건소 재가암 담당(054~779~8654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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