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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2` 중화권 관광객 발길 잡는다

윤종현기자
등록일 2012-02-23 22:06 게재일 2012-02-2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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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공원 내 정동극장 평일 50명·주말 100명 관람
【경주】 경주엑스포공원 내 정동극장에 중화권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정동극장에 따르면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에도 극장에는 중화권에서 방문한 손님맞이로 분주하다.

하루평균 평일은 50명, 주말은 100명의 중화권 관광객이 `미소2` 공연 관람을 하고 있다.

지난 설 연휴 때는 춘절연휴를 맞아 매일 150여명의 대만 관광객이 경주의 `미소2` 공연장을 찾았다.

특히 중화권 관광객의 경주 여행일정은 부산에서 오전에 올라와 반나절 관광을 하고 타 도시로 이동하는 일정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미소2` 공연 관람을 위해 여행사들이 일정을 야간까지 연장해 관광객들은 밤 9시까지 경주에 머물렀다.

여행사 관계자는 “`미소2` 공연 관람이 여행 코스에 포함되면서 경주 관광 상품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또한, 정동극장 측은 배우 장근석과 소녀시대 윤아가 출연하는 KBS 드라마 `사랑비(가제, 3월 방영 예정)`의 촬영장소(대구 계명대)와 `미소2` 관람이 포함된 봄 시즌 여행 상품을 새롭게 개발하여 3월부터 대만을 비롯한 중화권 국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때문에 기존의 관광 유적지가 아닌 새로운 한류 문화 콘텐츠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일본 현지 JTB, 한큐, HIS 등 한국 여행 상품을 취급하고 있는 대부분 여행사에서 `미소2` 공연 관람이 포함된 경주 여행 상품을 만들어 판매 하고 있다.

또 중국, 동남아 관광객의 한국 여행을 담당하는 국내 여행사에서도 `미소2`공연 관람이 포함된 여행 상품이 구성되어 판매되고 있다.

2012년 `미소2` 외국인 관람객은 약 2만3천명(78억원)으로 예상된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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