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교육청, 학교생활문화·교육복지과 신설학생 생활지도·상담·폭력예방교육 등 강화
이번 조직 개편은 학교 교육활동 지원을 최우선으로 하는 우동기 교육감의 강력한 의지를 담아 단위학교의 교수학습활동 지원 강화,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 조성(학교생활문화과 신설), 학교현장시설지원확대(교육시설지원단으로 통합) 에 목적을 두고 있다.
우선 학교폭력의 심각성으로 범정부 차원에서 학교폭력근절대책이 발표됨에 따라 학교폭력예방 및 근절을 위해 학생생활지도 전담부서인 `학교생활문화과`를 신설하고, 지역교육청 `창의인성교육과` 내 생활진로팀의 업무를 `교수학습지원과`로 이관, 학생들의 생활지도, 상담, 폭력예방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단위학교 교수학습활동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국의 학원, 학교급식, 공익법인, 전·입학 업무를 행정국으로 이관하는 등 본청 국간 기능을 조정했고, 교육복지지원 확대 등 교육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교육복지과`를 신설했다.
학교현장 시설지원 확대와 기술직 인력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교육청 기술직 인력을 통합해 본청에 `교육시설지원단`을 신설, 일정 규모 이상의 시설공사는 시교육청 `교육시설지원단`에서 직접 집행한다. 교수학습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과학연구원의 교육연구 및 학교평가 업무를 교육정보원으로 이관하고, `교육정보원`의 기관 명칭을 `교육연구정보원`으로 변경했다.
과학·영재교육 내실화를 위해 과학·영재교육의 이론과 실제를 연구하고 교육자료를 개발·보급하며, `교육과학연구원`에 영재교육 업무를 신설하는 등 업무를 일부 조정하고, 기관 명칭을 `과학교육원`으로 변경해 과학·영재교육의 특성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로써 현행 2국3담당관 10과에서 2국1단3담당관 10과로 개편됐다.
대구교육청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은 현 정원을 유지하면서 인력의 효율적 재배치로 기능·조직을 개편하는 것으로 단위학교 교육활동 지원을 극대화하는 것에 주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