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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예술, 중국·동남아시장 본격 공략

윤종현기자
등록일 2012-02-14 21:48 게재일 2012-02-1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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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극장-HS미디어 마케팅 협약
【경주】 경주 엑스포공원에 있는 정동극장(극장장 최정임)이 중국 및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다. 정동극장은 지난 9일 HS미디어(대표 Jason Jang)와 중국 및 동남아 현지 공동 홍보 마케팅 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이로써 정동극장은 본격적인 중국 및 동남아 현지 시장 본격 진출을 통해 전통예술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문화 관광객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HS미디어는 비, 송혜교, 장근석, 한채영, 이다해 등 톱스타의 중화권 CF계약 체결에서 부터 드라마·영화의 캐스팅 및 제작, 콘서트, 콘텐츠 유통 등 한류스타들의 중화권 마케팅을 대부분 진행하는 전문 기획사다.

정동극장 전통뮤지컬 `미소`공연은 외국인 관객이 평균 90% 이상이다. 그중 중국 및 동남아 관객이 늘어나면서 지난 1월 판매실적 기준, 전체 관객의 60%를 차지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 2011년 정동극장과 HS미디어는 첫 협약으로 `Korean Crossover MISO & K-pop 아시아3개국 투어공연(대만, 필리핀, 태국)`을 진행했으며 3개국 총 4천여석이 매진, 현지 언론의 호평을 받은 실적을 이뤄낸 바 있다.

최정임 정동극장장은 “중국·동남아 관광객들의 한국 전통예술 공연관광을 통해 진정한 문화 한류를 이루기 위한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제이슨 장 HS미디어 대표는 “이번 협약(MOU)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동남아 관광객이 쇼핑을 넘어 한국 문화예술에 체험할 수 있는 문화관광으로의 변화를 이뤄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동극장의 `미소MISO(美笑)`는 우리의 고전 대표 러브스토리인 `춘향전`에 아름다운 한국 춤, 국악, 풍물이 어울려 한 무대에서 펼쳐지는 한국 전통 뮤지컬이다.

15년간 72만 명 이상의 관람객들에게 한국전통예술의 찬란한 `미`와 구성진 `멋`, `흥` 등을 선사, 국내관객에게 `전통은 지루하다는 편견을 깬 재미있는 공연`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윤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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