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문화 지킴이` 사업 추진… 문화·예술기반 조성
경북도는 최근 독도영유권 강화를 위해 `문화·예술`로 지키는 독도 구상을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독도문화 지킴이 사업을 시작한다.
경북도는 일본 시마네 현이 지난 2005년 매년 2월22일을 독도 날로 정하자 지난 2006년부터 주민숙소 개축 등 독도 정주기반시설 조성을 통한 독도영토주권 강화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문화·예술기반이 육지보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울릉도에 공연전용 소극장, 야외무대, 상설전시장 등의 기반 시설을 단계적으로 건립해 예술인들이 창작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직접 무대를 꾸미고 연주회를 할 수 있도록 한다. 독도와 울릉도에서 독도음악회, 한복패션쇼, 민속공연, 안용복 예술제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세계의 젊은이들을 열광시키고 있는 `K-팝` 페스티벌과 같은 한류 이벤트를 정기적으로 열어 한류 문화 확산과 함께 독도홍보를 자동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경북도는 지난해 10월 독도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복디자이너 이영희 씨의 한복패션쇼를 개최해 한복의 아름다움과 독도를 세계인들에게 알렸다.
또 11월에는 시각 장애인으로 구성된 하트 체임버 오케스트라단이 참가한 독도음악회를 개최 국내외 언론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등 호평을 얻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일본의 억지 주장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기보다는 독도의 주인으로서 자신 있게 세계인들에게 자연스럽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