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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길목 화랑가 이웃 사랑 꽃피다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2-02-06 21:43 게재일 2012-02-0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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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백프라자갤러리서 소외 이웃돕기 `사랑과 희망 나눔전`

▲ 강주영 작 `향기-떠다니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삶의 희망과 활력을 제공하기 위한 특별 전시회가 열린다.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는 7일부터 12일까지 소외 이웃돕기 기금마련전 `사랑과 희망 나눔전`을 전관에 마련한다.

대구시장애인재활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소외된 이웃이 행복을 느끼며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역 출신으로 전국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서양화가 8명의 작품이 나온다.

▲ 노태웅 작 `가을`
▲ 장민숙 작 `산책`

시민들의 애환이 담긴 풍경과 일상적인 자연의 모습을 관조적 시각으로 담아내는 서양화가 노태웅 대구예술대 교수와 화려하면서도 잔잔한 파스텔톤 풍경으로 담백한 서양화의 세계를 열어가는 서양화가 장민숙 등이 최근작을 출품한다.

▲ 안광식 작 `Nature-Memory`

▲ 장기영 작 `Fragrance-Richness`

현실의 경계를 넘어 아련한 추억 속으로 안내하는 풍경으로 독특한 세계를 열어가는 서양화가 안광식을 비롯해 구상회화의 전통을 잇는 김광한 장기영 강주영 양성훈 김동진등 실력파 작가들도 참여한다. 이들은 평소 사회복지에 남다른 관심과 뜻을 가지고 후원해 오던 중 이번 행사의 취지를 이해하고 기꺼이 참여하게 됐다.

▲ 김광한 작 `풍요`
기금마련을 위한 전시이지만 수준높은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구입까지 할 수 있는 자리다. 대다수의 작품은 100만원 전후로 직장인이나 주부 등 일반 관람객들도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다. 100만원 이하의 작품을 구입할 경우 세재혜택을 받을 수 있어 미술애호가들에게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 김동진 작 `또 다른 날에`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김태곤 대백프라자갤러리 큐레이터는 “작가들마다 새로이 신작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한편, 흔쾌히 작품을 구매하는 관람객들에게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는 활동을 했다는 또 다른 만족감이 동반되는 좋은 기회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작품판매를 통한 수익금 전액은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기금으로 활용된다.

문의 (053)420-8015.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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