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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남·울릉 김순견·박명재·김덕수, 북 최기복 선거사무소 앞다투어 개소

이준택기자
등록일 2012-02-06 21:43 게재일 2012-02-0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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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 세불리기 본격화

▲ 김순견, 박명재, 최기복, 김덕수
 포항 북구와 남·울릉지역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사무소 개소식 갖고 세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4일 하루동안 4명의 후보들이 나섰다.

이날 가장 먼저 개소식을 알린 것은 남구·울릉선거구 새누리당 김순견 후보. 오후 1시 가진 개소식에서 김 후보는 한때 경쟁관계가 될 뻔 했던 공원식 전 정무부지사로부터 축하를 받고 고무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공 전부지사는 예비후보 멘토를 자청해 동문들로부터 격려를 받았다. 공 부지사의 멘토 결정은 공 부지사가 출마를 검토할 당시 김 후보가 공 부지사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고 지난주 포항지역 공고동문회 관계자와 함께 한 자리에서 김 후보에게 전격적으로 힘이 될 것을 약속하면서 이뤄졌다. 또 이날 개소식에서 허운영 포철공고 총동창회장 및 포항시 사암연합회 회장인 효웅 보경사 주지스님과 박이득 포항시 예총회장이 축사를 했다. 김순견 예비후보는 “패기있는 검증된 젊은 일꾼으로 20년간 포항을 한 번도 떠나 살지 않은 토박이 정치인”임을 강조하고“투명하고 깨끗한 정치로 지역발전에 신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시 같은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명재 후보도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은 흑룡의 기운을 담은 `장룡필승(長龍必勝)` 휘호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예비후보자 프로필 소개, 이석수 전 경북부지사, 서상은 호미수회장 등의 축사에 이어 예비후보자 인사말, 현판 제막 등의 순으로 2시간여에 걸쳐 진행됐다. 박 후보는 인사말에서 “포항과 울릉에 새로운 희망과 행복을 만들어 가는 희망제작소가 될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게 됐다”며 “오늘부터 선거사무소는 포항과 울릉 주민들에게 늘 열려있는 소통과 공감의 공간, 변화와 쇄신에 대비하는 비전 창출 공간, 사회적 약자와 젊은이들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는 나눔과 상생의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당선이라는 마지막 고지를 오르는 전진기지가 돼야 하고, 그런 의미에서 오늘의 개소식은 총선 승리를 향한 출정식”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시각 포항 북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최기복 후보도 개소식을 가졌다. 북구 죽도동에 마련한 개소식에는 미래희망연대 노철래 원내 대표를 비롯한 김세현 청산회 중앙회 총괄본부장을 비롯해 한국학부모총연합회 송인정 회장 등 포항 북구관내 지지자 등이 참석했다. 최 후보는 “포항시민 99%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한나라당의 쇄신과 개혁의지에 적극 동참하며 포항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복도시 포항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최 후보측은 이날 개소식을 축하하기 위해 비대위 박근혜 위원장을 비롯해 원희룡 의원, 유정복 의원 등 한나라당 중앙관계자들이 화환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오후 5시 한국국거래소 전 상임감사 출신으로 남구 울릉지역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덕수 예비후보도 개소식을 가졌다. 방송인 배동성씨의 사회로 시작된 개소식에는 불국사 주지 성타 큰스님과 구룡포 중앙침례교회 김영호 담임 목사 등 종교계 지도자들이 참석했고, 전재천 천주교대구대교구 주교대리 신부는 축전을 보냈다. 이날 개인택시 기사인 김길봉씨는 축사에서 “진심으로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해달라”고 주문했고 통큰식당 이명랑사장은 “정치는 잘 모르지만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부탁했다. 김 후보는 포항의 항구와 경주의 문화를 연계하는 대규모 문화제를 유치, 문화의 도시·레저관광의 도시를 조성하고 특히 포항·울릉도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 외국인 학교와 특성화된 학교를 만들어 100만의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김 후보는 서민과 노약자의 복지정책 강화와 청년세대의 일자리 창출을 첫번째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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