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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밀레니엄파크 소원 동전 훈훈한 이웃사랑 밑거름으로

윤종현기자
등록일 2012-01-26 20:27 게재일 2012-01-2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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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덕지 등 수익금 750만원

불우시설 아동 위해 활용

【경주】 신라밀레니엄파크 관람객들이 연못에 소원을 빌면서 던진 동전이 사회에 환원됐다.

신라밀레니엄파크 내에는 성덕지·화청지 등 2곳의 연못이 있다.

관람객들은 이곳에다 자신의 소원빌며 동전을 던진다.

지난해 경우 두 연못에서 건진 동전 금액은 총 750만원.

신라밀레니엄파크측은 이 소중한 동전을 지역 불우아동을 위해 활용했다.

지난 27일 경주의 `지역아동센터` 8개소 아동 130여명이 신라밀레니엄파크에 초청됐다.

어린이들은 주최측으로 부터 식사를 제공받고 750만원 상당의 가전제품과 학습용구 등을 선물로 받았다. 또 어린이들은 신라밀레니엄파크에서 마련한 특별공연 `마술쇼`와 마상 스턴트 공연 `화랑의 도`를 관람하고 전통 얼음썰매와 활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2010년에 첫 설치된 이 연못에서 총 731만원의 수익금이 모아져 지역 내 저소득층 자녀들이 이용하는 10곳 지역아동센터 300여 명의 어린이에게 미술용품, 학습용구, 생필품 등이 전달됐다.

또한 밀레니엄파파크측은 고객들이 찾아가지 않은 옷, 모자, 장갑 등의 분실물을 깨끗이 세탁하여 지역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기도 했다.

최공휴 신라밀레니엄파크 대표이사는 “고객들의 작은 정성들이 모아져 이번 뜻 깊은 행사를 갖게돼 보람을 느끼며 수 만명에 이르는 고객께서 한푼 두푼 기도하며 동전을 희사해 주신데 대해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이 작은 정성이 다음 세대인 우리 어린이들이 밝고 훌륭하게 자라는데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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