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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을 바르게 쓰자

이창민(안동시 명륜동)
등록일 2012-01-18 22:34 게재일 2012-01-1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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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 쉽고 배우기 쉽다고 알려졌고 과학적으로 창제돼 세계에서 으뜸가는 문자로 불리는 한글. 이렇게 자랑스러운 한글을 사용하는 우리의 국어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국립국어원에서 실시한 국어교사의 국어 실력은 65%, 공무원은 55%, 일반인은 40% 수준이라고 한다. 그만큼 한글이 어려운 건지, 우리가 한글에 관심이 없는 건지 알 수 없다. 한글에 우리가 이렇게 약한 이유는 한자교육의 소홀도 하나의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우리 글에는 많은 한자어가 포함돼 있다. 한자를 떠난 한글은 생각하기가 어렵다. 음과 뜻을 모두 가르치고 시험 비중을 높이는 등 한자 교육을 보다 충실히 해야 한다. 한글 맞춤법이 세분화돼 너무 까다로운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 외갓집, 등굣길처럼 사이시옷을 너무 많이 넣고 있다. 특히 다문화 시대에는 한글을 배우기가 더욱 쉬워야 한다.

또 표준어의 범위를 확대 허용해 자주 틀리는 한글 표현을 모두 표준어 속에 수용해 사용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 줘야 한다. 글을 정확하게 쓰기 위해 사전을 찾는 것을 습관화하는 것도 필요하다. 맞춤법이나 한자 표기를 바르게 하기 위해 사전을 찾는 것을 습관화해야 한다. 이처럼 여러가지 노력을 통해 한글을 바르게 쓰고 사랑해야 겠다.

우리의 글과 말은 우수함을 넘어 재미있기도 하다.

인류의 위대한 발명이며 세계 최고의 문자인 자랑스러운 우리의 한글을 바르게 써야 겠다.

/이창민(안동시 명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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